GLP-11 고도비만 : 식욕은 참는 게 아니라 '끄는 것'(세트 포인트, 마운자로, 근감소성비만) 의지만 있으면 살을 뺄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으십니까? 저도 한때는 그렇게 믿었습니다. 30대에 체중계 바늘이 야금야금 올라가는 걸 보면서도 "마음만 먹으면 되지"라고 생각했고, 그 결과는 매번 자책으로 끝났습니다. 하지만 제 경험상 비만이 의지의 문제가 아닌 호르몬 시스템의 고장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숨 참기 같은 식욕, '세트 포인트'라는 거대한 벽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어느 선까지는 빠지다가 그 이후로는 꼼짝도 안 하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십니까? 저는 그 벽이 왜 존재하는지를 오랫동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. 그 벽의 정체는 세트 포인트(Set Point)입니다. 여기서 세트 포인트란 시상하부가 '정상 체중'으로 인식하고 유지하려는 몸무게의 기준값을 의미합니다. 쉽게 말해, 뇌가 특정 체중을 '생.. 2026. 6. 29. 이전 1 다음